연예界 소식

“꿈같은 케미”...조정석X임윤아의 재난탈출 ‘엑시트’ (종합)
  • 등록일 : 2019.06.27
  • 조회수 : 3985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조정석과 임윤아가 만났다.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가 6월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임윤아가 참석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이날 이상근 감독은 “지금의 청년 세대와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황에 접목 시키면 맞지 않을까 해서 구상했다”며 “조정석 씨를 생각하면 신들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되더라. 스펙트럼도 넓고 연기적으로 적합한 캐릭터라 조정석 씨가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근 감독은 “이 조합에 윤아가 들어오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신선하고 잘 어울리더라. 두 분이 어울려서 나타나는 케미스트리가 좋다. 꿈이 현실이 되니 믿기지 않더라. 제가 복이 많은지 두 분이 함께 해주셔서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배우들을 향해 애정을 비췄다.

 

극중 조정석은 대학시절 자타공인 산악부 에이스였지만, 졸업 후 연이은 취업 실패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청년 백수 용남 역을, 임윤아가 대학 시절 키운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 담당자로 취업한 용남의 후배 의주 역을 맡았다. 

이날 배우들은 극중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조정석은 “용남은 백수로서 한 건 없지만 그 와중에 가족들의 생명을 지켜내는 모습이 용감해 보였다. 멋있어 보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끌림이 컸다”고 전했다. 

임윤아 역시 “실제 내 모습과 캐릭터와 80%정도 닮았다. 내가 조금 더 닮고 싶은 부분이 의주에게 많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좀 털털하다는 얘기, 솔직하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런 부분이 의주의 걸크러시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조정석은 “윤아 씨와 의주와는 많이 닮았다. 원래 소녀시대 팬으로서 소녀시대에서 윤아를 가장 좋아했다. 윤아의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요조숙녀 같은 느낌이었는데 만나보고 알아가면서 느낀 것은 진짜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걸크러시한 면이 많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을 찍을 때 공효진에게 ‘엑시트’를 하게 됐고, 상대역이 윤아 씨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공효진은 ‘넌 정말 여배우 복이 많다’고 하더라. 그 땐 윤아를 모를 때였는데 그런 칭찬을 들으니 더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말하며 윤아를 향해 깊은 애정을 보였다. 

 

7월31일 개봉을 앞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은 “기존의 재난 영화 탈피하려고 노력한 건 사실이다. 기존 재난 영화 구조적 문제인 캐릭터들에 치중하기 보다는 안에서 생존을 위해 달려 나가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다뤄가려고 했다. 그들이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하고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가를 고민했다. 방법적인 재미와 재난에서 볼 수 없었던 유머 코드를 조합해서 장르적으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영화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엑시트’는 7월31일 개봉한다.

 

 

[bnt뉴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