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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본질은 지고지순”...여진구X방민아X홍종현 ‘절대그이’ (종합)
  • 등록일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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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한국판 ‘절대그이’가 공개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장아미, 연출 정정화)’의 제작발표회가 5월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정화 감독을 비롯해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최성원, 홍서영이 참석했다.

‘절대그이’의 원작은 동명의 일본 만화로,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08년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한국판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여진구)가 펼치는 짜릿한 로맨스드라마다.

 

이날 정정화 감독은 “연인용 피규어라는 소재만 가지고 오고 거의 다 재창조됐다. 직업군, 주변등장인물은 원작과는 비교가 안 된다”며, “최근 트렌드에 맞게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감정을 배우면서 표현하는 설정이 있다. 원작을 아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정정화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해 다뤘다. 요즘 ‘사랑’은 ‘밀당’과 ‘츤데레’를 많이 다루지 않나. 사랑의 본질은 지고지순하게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기존 드라마 중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인 ‘너도 인간이니’와 차별점을 묻자 정정화 감독은 “소재가 겹쳐서 후발주자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소재만 휴머노이드이지 사랑의 본질이 무엇일지 답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소재만 겹칠 뿐, 내용은 다르다”고 밝혔다. 

연인용 피규어를 연기한 여진구는 “‘절대그이’는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캐릭터 설정이 최근 몇 년 간 봤던 로맨틱 코미디에서 다룬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다를 향한 순수한 마음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얽히면서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해서 함께 하게 됐다. 감정면에서 힐링을 느끼길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여진구는 “평소에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애교는 없었기 때문에 영구스럽게 애교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역할 덕분에 앞으로 살면서 주변 분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미녀 공심이’ 이후 3년 만에 배우로 돌아온 방민아. 최근 그는 새로운 소속사와 손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걸스데이는 해체한 게 아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모일 수 있다. 연기자로서의 길을 선택했지만, 원래 노래를 좋아해서 가수를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가수로서의 모습과 함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방민아는 여진구와의 호흡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침착한 배우이자 선배라 느꼈다. 연기 경력으로는 많이 선배여서 확실히 현장에서 든든하고 기대는 부분이 있었다. 장난을 칠 때는 반전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홍종현은 “그 전에 사극을 했기 때문에 현대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마침 내게 왕준이라는 역할이 왔다. 왕준이가 다다와의 관계에서 자기가 느끼고 변화하고 후회하면서 스스로 변해가는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며, “한국 드라마에서 ‘사랑’이란 소재는 빠질 수 없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는 영구의 일방적인 사랑, 후회하고 되돌리기 위해 잘 해주는 왕준의 사랑 등이 있다. 각 배우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금일(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