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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강다니엘,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 등록일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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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워너원이 ‘끝’에 대답했다.

11월1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파크 볼룸에서 그룹 워너원(Wanna One) 첫 정규 앨범 ‘1¹¹=1(파워 오브 데스티니/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2017년 8월7일 데뷔한 워너원. 활동 종료일은 12월31일이다. 약 1년 반의 활동이 매듭지어지기까지 채 두 달도 안 남은 것. 이날 행사에서 워너원은 ‘끝’에 관한 여러 질문에 개개의 생각을 답했다. 먼저 하성운은 워너원 활동으로 무엇을 얻었는지 묻는 질문에 “많은 무대를 설 수 있던 게 제일 좋았다”며, “그 무대를 서면서 연습생 시절과 다르게 많이 발전했다. 실력도 향상됐다”고 프로 데뷔가 그를 일취월장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윤지성은 워너원이 청춘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워너원은 청춘이라고 말씀하시더라”며, “개인적으로 그 단어의 뜻을 좋아한다. 워너원이 참 좋은 청춘이었다고 기억해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했다. 앞서 말했듯 워너원의 경주는 12월31일 종료된다. 강다니엘은 ‘섭섭시원’이란 단어로 웃음을 모았다. 그는 “섭섭한지 시원한지 여쭤주셨는데, ‘섭섭시원하다’란 딱 좋은 단어가 있다”며,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아주 복잡한 감정”이라고 어지러운 속내를 솔직히 밝혔다.

얼마 전 워너원은 리얼리티 촬영 차 태국을 갔다 왔다는 후문. 그곳에서 11명 청년은 그들의 미래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강다니엘은 “워너원의 마지막 단체 여행이었다”며, “그곳에서 다가오는 일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나눴다. 서로의 힘든 부분이나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일들, 워너블이 우리와 함께 걸은 것을 기억했다”고 했다.

하성운은 “1년에 하루는 무조건 만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던 적이 있다”며,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에게 다 같이 모여서 뭘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봤다”고 워너원은 해체하지만 워너원 멤버와 워너블와 관계는 지속됨을 알렸다.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을까? 강다니엘은 짧고 굵은 말로 워너원 및 워너블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저는 그냥 워너원 멤버들한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¹¹=1(파워 오브 데스티니)’는 처음부터 하나의 존재였으나 결국 서로를 그리워하게 된 워너원과 팬덤 워너블(Wannable)의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POWER)를 담아낸 앨범이다.

한편, 워너원의 첫 정규 앨범 ‘1¹¹=1(파워 오브 데스티니/POWER OF DESTINY)’는 금일(1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bnt뉴스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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